빛가람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입주민들에게 남도를 대표하는 나주의 천연색을 알리는 찾아가는 '천연염색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19일 (재)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21일까지 혁신도시 입주기관을 찾아가는 첫 순회 전시회가 열렸다.

지난 18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을 시작으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이전기관 임직원들에게 나주의 전통인 천연염색 문화를 알리고 소통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작품성이 뛰어난 다양한 천연염색 제품이 전시되었다.
특히 천염염색 넥타이와 스카프 등 패션 소품은 관람객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친환경 소재로 만든 천연염색 이불과 각종 생활용품도 웰빙을 추구하는 빛가람도시 입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들 전시품은 목사골공방 등 10여 곳의 나주천연염색 공방들이 재단으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아 제작한 것들이었다.

또 중소기업청이 시행한 천연염색 지역특화육성사업을 통해 개발된 예술성과 실용성을 갖춘 제품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

천연염색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빛가람혁신도시 입주기관 직원들에게 남도의 천연염색문화를 알리고 소비자 반응도 살펴 볼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