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연재 | 내 고장 맛집
찜과 구이제주도산 갈치, 고등어 이틀에 한번씩 공수
한영구 기자  |  hanmyh0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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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호] 승인 2006.10.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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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애환을 담고 희, 노, 애, 락을 같이 해온 나주 고유의 음식문화는 나주의 정취를 담고 있다. 나주곰탕에서부터 장어, 가물치 등 전국적으로 유명한 나주음식 속에는 우리 지역의 문화와 정서가 베어난다. 나주 음식문화를 통해 지역 정서와 문화를 뒤돌아볼 수 있게 끔 나주투데이에서는 '내 고향 맛집'이라는 코너를 통해 지역 음식문화 탐방에 나서본다. -편집자 주-

‘세월이 유수(流水)와 같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 시기이다. 찬바람이 솔솔 불 때 이럴 때 입맛을 잃어버리기 십상이다. 그래서 요즘 같은 한절기에 입맛 돋우기 딱 좋은 음식을 소개하려 한다.

   
▲ 맛이 좋은 것은 물론 그 양 또한 꽤 흡족하다. 갈치찜의 깊은 맛에 푹 빠져 그 커다란 밥공기 하나를 다 비우고 공기를 추가했다.
입안에서 살살녹는 갈치찜과 병어찜 그리고 싱싱한 생선구이를 전문으로 한 성북동 우체국 앞에 위치한 찜과 구이 전문점(대표 백순희)를 찾았다.

‘찜과 구이’ 식당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손님들이 즐거움을 느낀다는 뜻일까. 점심 식사시간에는 발딜뜸이 없이 예약을 해야지만 식사를 할 수 있다.

맛이 좋은 것은 물론 그 양 또한 꽤 흡족하다. 갈치찜의 깊은 맛에 푹 빠져 그 커다란 밥공기 하나를 다 비우고 공기를 추가했다.

이곳 갈치와 고등어는 제주도에서 이틀에 한번씩 항공화물으로 보내 미식가들의 맛을 보이며, 가격도 저렴하다. 갈치, 병어찜 ‘대’는 3만원 ‘중’은 2만원, 그리고 생선모듬구이, 고등어구이, 갈치구이, 김치찌개 등도 있다. (061-332-0039)

어렸을 때 밥상에 오르는 생선 중 가장 흔한 것은 꽁치였다. 지금으로 말하면 참치 정도의 대중성이 있었던 꽁치는 참치와 마찬가지로 통조림에 담아져 서민들의 반찬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요즘 참치는 김치찌개용으로 주로 쓰이는 반면, 그 당시 꽁치는 통조림에 담겨진 그대로 먹는 경우가 많았던 게 차이라면 차이랄까.

그랬던 그 시절에 갈치는 정말 먹어 보기 힘든 귀한 생선이었다. 그 시절뿐만 아니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갈치를 맘껏 먹을 수 있는 날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하긴 요즘도 음식점에서 사먹을 수 있는 생선 메뉴 중 가장 비싸게 값을 치는 것 역시 갈치다.

그렇다면 왜 갈치는 왜 그리 몸값이 높은 것일까. 거기엔 당연히 합당한 이유가 있다. 갈치에는 칼슘, 인, 나트륨 등 무기질이 풍부해서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좋으며 불포화 지방산인 EPA와 DNA의 함량이 높은 편이어서 기억력 증진에 효과적이라 알려져 있다.

이렇게 효능 만점인 데다 맛까지 부드러운 갈치를 양껏 그리고 맛깔스럽게 손님상에 내어놓는 집이 성북동우체국앞에 자리하고 있는 찜과 구이 식당이다.

양은냄비에 담겨진 갈치조림은 알이 굵고 싱싱한 데다 짠 편이 아니라서 밥 없이 그냥 먹어도 고소하고 맛있다. 갈치는 본디 바다 깊은 곳에서 살면서 운동은 많이 하지 않아 살이 연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소화기 계통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들의 영양식으로도 권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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