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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 사람이 국민의 대표다-세월호~ 끝나지 않는 통곡
전숙  |  ss82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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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호] 승인 2014.08.15  15: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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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하자고 한다
수백 명 중에 남은 사람 몇몇이니
그만 되었다고 한다
할 만큼 했다고 한다
자식 팔아서 무슨 영화를 누리려느냐고 악플을 단다
그러나 부모의 바람은 한가지다
사랑하는 자식, 내 손으로 좋은 곳으로 보내주고 싶을 뿐이다

오 분 후에 수장될 줄 모르고 깔깔대는 아이들
누군가 구해줄 줄 알았기에
그 믿음이 아이들에게 평화를 주었다
엄마아빠 미안해
헬리콥터 소리에 불안이 희망으로 바뀐다
다 살 건데(다 구함을 받을 건데) 무슨 소리야
살아서 만나자
동영상이 믿음을 들려준다

그러나 우리는 배반했다
살려주지 않았다, 구경만 했다
그리고 여전히 구경만 하고 있다
깔깔대던 아이들 중 몇은
아직도 캄캄한 절망 속에서 희망을 기다리고 있다
그 기다림 속에 친구가 있다 선생님이 있다 제자가 있다
자식이 있다 부모가 있다 형제자매가 있다
한 명은 5000만분의 일?
한 명을 무시함으로써 오천만이 수장된다
그러므로 마지막 한 사람이 국민의 대표다
김연아의 금메달 한 개가
오천만의 목에 걸려 오천만이 가슴 벅찼던 것처럼
마지막 한 사람까지 포기하지 말아야할 이유다

포기하지 않으면 희망의 등불도 꺼지지 않는다
마지막 한 사람을 찾는 그날
바다 밑이나 바다 위의 기다림도 끝나고
세월호의 통곡도 끝나
노란리본도 풍등을 타고 편안히 떠나리라
우리 가슴에도
절망이 아닌 희망이 닻을 내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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