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남고분군 일원에서 27-9일까지 3일간 '대한민국 1%축제, 설레임과 그리움'이라는 주제로 국화축제가 열렸다.

축제 관계자는 "사방을 둘러 싼 부드러운 황토와 멀리서 보면 그 모습이 서로 잘 분간되지 않는 낮은 구릉과 고분들은 마치 어머니의 따사로운 품 같은 반남고분군에 펼쳐지는 특별한 축제였다"며 "다른 축제에서 볼 수 없는 새로움이 가득한 특별한 축제로 반남고분 국화축제가 주목을 받았다"고 말했다.

옹관묘의 특성을 살린 '옹관묘 죽음' 특별 체험프로그램은 자신의 영정사진을 찍고 산채로 관속에 들어 가는 체험으로 남은 삶을 소중하게 가꿔가기 위한 특별한 체험이었다.

한국여인의 헤어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이·미용문화작품 전시회도 열어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29일에는 고분군 주변에서 펼쳐지는 국화축제 사진콘테스트에는 패션모델 2명이 가을하늘 국화밭에서 사진모델로 나서 사진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을 설레이게 했다.

그 밖에도 체험활동의 리얼리티 강화를 위해 지역주민이 주체가 된 새끼꼬기 등 짚풀공예와 나만의 우표만들기, 반남고분군을 주제로 한 판화찍기 체험공예, 옛날의식주체험, 반남고분군 국화 그림축제등이 함께 열렸다.

축제 관계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한 마술쇼와 아트풍선놀이, 고분군 보물찾기 등 동심의 세계로 빠져드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국화로 만든 술과 국화차 시음회가 열리고 농특산물 홍보관에서는 반남 고구마, 금동관표 키토산 쌀, 떡메치기 체험 등 반남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전시·판매, 국화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