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성중학교 2학년 정민혁군이 최고의 청소년 소리꾼에 등극, 국악명인으로 선발됐다.

명창을 꿈꾸는 전국의 소리꾼들이 자웅을 겨룬 제14회 임방울국악제에서 금성중학교 2학년 정민혁 학생이 판소리 중등부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광주광역시와 조선일보, SBS가 주최하고 임방울국악진흥재단, KBC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학생부와 일반부, 명창부로 나뉘어 판소리, 기악, 무용, 가야금병창, 시조, 농악 등 6개 종목에서 쟁쟁한 실력을 겨루었다.

이중 판소리 부분에서 금성중 정민혁 학생이 구성진 판소리를 선보여 중등부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한편 판소리 춘향가의 한 대목인 ‘쑥대머리’의 일인자로 알려진 국창 임방울은(林芳蔚, 1904-1961)은 광주 광산구 출신으로 14세 때부터 소리를 시작, 1930년 전국명창대회에서 장원을 차지했고 해방 후 서울에서 박초월 등과 동일창극단을 만들어 전국 순회공연을 하는 등 국악발전을 위해 헌신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