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매주 토․일요일 정수루 일원에서 진행

조선시대 전통 군례문화 중 하나였던 수문장 교대의식이 거행된 정수루 일원에 관람객들의 발길 끊이지 않아 새로운 관광상품 탄생을 예고했다.

수문장 교대의식이란 궁성문 개폐의식, 시위의식, 행순 등으로 이루어 졌으며 성문을 지키는 경비임무를 수행하고 교대군이 도착하면 임무를 인수인계하는 의식을 말한다.

▲ 교대의식은 상대방의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인 군호 응대로부터 시작되며 양 수문군의 초관이 군호를 묻고 대답하여 교대군의 신원을 확인한다.

교대의식 수문군들은 나발, 나각, 옹고로 구성된 취고수, 영기와 순시기를 든 기수병, 초관과 수문장, 수문군으로 구성됐으며 교대의식을 감독감찰하기 위해 병방과 군교가 참석한다.

나주읍성의 관광상품으로 자리 매김 하게될 수문장 교대의식은 초엄과 중엄, 삼엄으로 나뉘며 구령과 엄고수의 북소리가 함께 진행되며 구령에 그 시대에 썼던 용어를 재현했다.

교대의식은 상대방의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인 군호 응대로부터 시작되며 양 수문군의 초관이 군호를 서로 묻고 대답하여 교대군의 신원을 확인하게 된다.

초엄은 교대의식의 첫 번째 절차를 알리는 신호로 나각과 나발소리에 이어 여섯 번의 대고가 울리며 정문의 열쇠를 전달하는 의식이 행해진다.

중엄은 나각 나발소리에 이어 세 번의 대고가 울리며 수문장이 휴대하고 있는 개․폐문 표신과 순장패 인계의식이 진행된다.

삼엄은 나각 나발소리에 이어 두 번의 대고 울리며 교대군 초관의 향전이라는 구령에 교대수문군들이 근무하게 될 자리로 이동하고 옹고소리에 맞춰 상호간 면간교대를 하게된다.

연말까지 매주 토․일요일 시행될 수문장 교대의식은 나주청년회의소가 주관하며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인식을 새롭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김성연 회장은 “뿌리깊은 나주의 역사와 문화를 부각시켜 시민들에게 문화적 자긍심을 갖도록 하겠다”며 “수문장 교대의식을 나주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수문장 교대의식을 관람하던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기념촬영을 해 주는 등 역사문화도시 나주의 훈훈한 정을 선물해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