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살리기 운동본부(본부장 나인수)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EM농업대학 농업인들이 ‘유기농업기능사’ 시험에 대거 합격했다.

19일 영산강살리기 운동본부에 따르면 유기농업기능사 시험에 5명이 응시해 모두 합격했다.

1487명이 응시해 669명이 합격한 전국의 합격률 44.9%와 비교해 볼 때 이같은 결과는 영산강살리기 운동본부에서 친환경농업실천을 위해 지역 내 농업인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진행해 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시험에서 예상과 달리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은, 그동안 친환경농업실천을 위해 지역 내 농업인 및 일반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한 결과라는 자평이다.

영산강살리기 운동본부에서는 농업인들의 의식변화와 학습방법의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남대학교 박화성 농업박사가 무료로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친환경 농업과 관련한 집중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지난 7월16일 유기농업기능사 1차 필기시험에 5명이 응시해 이중 100%가 합격하고, 지난달 3일 치러진 2차 실기시험에 당당히 5명 모두 합격했다.

시험에 합격한 농업인들은 “틈틈이 시간을 내어 매주 목요일에 박화성 박사님의 강의를 열심히 듣고 공부한 덕택에 이렇게 합격한 것 같다” 며 “내가 재배하는 농산물에 유기농기능사 자격 표시를 할 수 있게 되어, 소득이 증대 될 것을 생각하니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영산강살리기 운동본부에서는 앞으로 더욱 전문화된 평생교육시스템을 통해 자격증 취득을 장려하고, 친환경농업실천을 위한 지속적인 농업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동신대학교에 평생교육과정을 신설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