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농번기 적기 영농 추진을 위해 마을단위 현장을 방문하는 농기계 순회 수리반을 운영해오고 있어 농업인들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주시에 따르면 농기계 순회수리 1개반이 매년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각 읍면동의 오지마을을 찾아 농기계 수리는 물론 농업기계 점검·정비요령, 안전관리 방법 등을 교육시켜 자체 수리능력도 배양하고 있다.

특히 순회수리는 농기계당 부품대가 2만원 이하일때는 무상 수리하여주고 2만원 이상일때는 부품 실비만 받아 농기계 수리에 따른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어 지역 농업인들이 대 만족을 느끼고 있다.

▲ 나주시 농기계 순회수리반이 28일 노안면 계림 1리 마을회관앞 광장에서 농기계 수리를 실시하고 있다.

농기계 순회 수리는 2009년에는 153개마을 1,731농가 1,627대를 수리하였으며 2013년도에는 133개마을 832농가 2,063대의 농기계를 수리하고 있어 매년 농기계 수리대수가 늘어나고 있다.

나주시농업기술센터 이민관 소장은 “농번기 이전에 소형 농기계 중심으로 농기계를 수리하고 있으며, 농기계 수리시설이 없는 지역의 마을을 방문 현장의 애로도 청취하면서 농기계 고장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이 해소될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며 “올해도 지속적으로 현장 방문을 통한 농기계 순회 수리로 농기계 고장에 따는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해 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