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화·지방자치 시대가 도래하면서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시민사회의 성장을 이끌어 냈다. 이 같은 시민사회의 성장은 시민사회단체들의 활성화가 그 요체이다. 이에 본지는 나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를 지역민들에게 알리고자 시민사회단체들의 역할과 활동 등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 안보단체로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나주시향군여성회(회장 주봉순)

안보단체로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나주시향군여성회(회장 주봉순).

향군여성회는 나주시재향군인회 보조조직으로 호국정신 함양과 안보의식 고취에 힘을 쏟는 등 평화통일 운동의 선봉에 나서고 있다.

전남도회 안보부장을 초청해 자체 안보강연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6·25전쟁 호국안보현장 순례 행사를 꾸준히 펼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매년 정신 및 지체부자유시설인 부활의 집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위로하며, 장애인 실천증진대회 및 전국장애인 체육대회 행사에 취사 및 조리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훈훈한 봉사활동으로 이웃사랑을 베풀고 있다.

나주사랑운동과 자원보호운동의 일환으로 나주하천 오염방지와 금성산 나무숲 가꾸기 행사도 실시하고 있는 향군여성회는 주변환경 정화운동을 실시함으로써 쾌적하고 살기 좋은 내 고장 만들기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향군여성 그린파수꾼을 결성해 한수제 등 주변환경 대청소와 가두캠페인을 정기적으로 펼치는 등 국토대청결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올해도 향군여성회는 안보·봉사단체로써 왕성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향군회관이 개관되면

▲ 금성산 나무숲 가꾸기 행사도 실시하고 있는 향군여성회는 주변환경 정화운동을 실시함으로써 쾌적하고 살기 좋은 내 고장 만들기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참전용사, 보훈가족을 위주로 이·미용 봉사를 비롯해 노인건강교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봉순 회장은 "향군여성회가 조금이나마 지역안보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안보의식을 확립하고 시민들의 통일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왕성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회원들의 열정과 적극적인 동참을 모아 봉사정신과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자신보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훈훈한 봉사와 친목활동을 벌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향군여성회는 지난 2000년에 창립해 현재 8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회장은 주봉순, 사무국장은 이미자씨가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