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배 재배농가 상호간 경쟁을 통한 친환경 고품질 배 생산을 도모하기 위해 '배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시는 관내 배 재배농가의 사기 진작은 물론 소비자의 관심유발로 나주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영산강문화축제와 연계한 '배 콘테스트'를 실시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1일 배원협 회의실에서 5명의 심의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배 콘테스트'에 출품된 44점을 대상으로 최고의 배 10점, 이색배 6점, 최고의 배과원 4개소를 선정했다.

▲ 선정된 최고배에 대해서는 품명별로 주몽상, 해모수상, 금와왕상 등을 시상하고 최고 50만원 의 시상금도 함께 지급할 예정이다.

이날 심의에서는 생산촉진제(지베렐린)을 사용하지 않고 꼭지를 자르지 않은 상태로 박스단위로 출품된 15kg/2박스(신고 20과, 추황 22과, 황금 22과)에 대해 당도와 과형, 색택, 식미 등을 위주로 평가를 실시했다.

선정된 최고배에 대해서는 품명별로 주몽상, 해모수상, 금와왕상 등을 시상하고 최고 50만원 의 시상금도 함께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입상작 외 출품작에 대해서는 1점당 8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지만 이색배 출품작은 보상에서 제외된다.

최고배 선정결과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영산강문화축제 시기에 맞춰 발표할 계획이며 축제기간 동안 입상작 및 생산자 단체별 전시와 배 음식 및 가공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콘테스트는 소비자와 함께 하는 참여마당 제공으로 나주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외국과실과의 차별화를 통한 고정고객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축제와 연계한 특색 있는 콘테스트를 추진하기 위해 최고배 선정결과는 축제시기에 맞춰 발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