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향토문화유산인 장동리구석기유적 등 14건에 대해 문화재적 가치가 충분하다는 의견이 도출됨에 따라 앞으로 행정예고를 거쳐 나주시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키로 결정했다.

▲ 나주시는 향토문화유산인 장동리구석기유적 등 14건에 대해 나주시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키로 결정했다.

13일 나주시향토문화유산보호위원회에 따르면 문화재전문가, 향토사가 등 10인으로 구성, 관내에 있는 문화유산 중 학술적으로 가치가 뛰어나지만 훼손이 우려돼 보존관리가 시급한 14건의 심의대상 모두를 지정할 것을 의결함으로써 나주시 최초로 14건의 향토문화유산이 탄생하게 됐다.

이번에 심의한 향토문화유산은 장동리구석기유적·장동리패총·기능지석묘군 등 선사유적 3건, 영동리고분군·가흥리고분, 정촌고분 등 삼국시대유적 3건, 금안동 동계 일괄문서·초동 동계 일괄문서·이로당 소장 일괄문서·창계가 소장 일괄문서·나위소묘소와 신도비 등 조선시대 유물유적 5건, 동사리·중포리 당제와 당산일원·제창 지신당제와 당산일원 등 무형유산 3건 등이다.

특히 심의 의결된 14건의 향토문화유산은 고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나주역사를 대표하는 중요유산들이며, 동사리 당제 등 무형유산 3건도 포함됐다.

▲ 심의 의결된 14건의 향토문화유산은 고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나주역사를 대표하는 중요유산들이다.

또한 국가지정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지닌 이로당 소장 일괄문서 등 6건에 대해서는 전라남도지정문화재로 지정돼도 손색이 없다는 위원들의 평가에 따라 시에서는 도지정 문화재로 지정 신청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확정된 14건의 향토문화유산에 대하여 보존관리를 위해 안내판 설치, 토지매입, 발굴조사 등의 조치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