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면 운산리 회룡마을 연자방아가 한 세대를 뛰어 넘어 우리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 왔다.

지난 19일 회룡마을에서는 동강면 주민자치위원과 마을주민들이 모여 마을회관 앞에서 연자방아 복원 준공식을 가졌다.

제7기 동강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조영두)가 2013년도 지역가꾸기사업으로 시비 1천 5백만원을 지원받아 추진되었다.

회룡마을 연자방아는 한 때 마을공동체의 중심에 있었던 생활도구로 사랑을 받아 왔으나 새로운 도정기계의 등장으로 마을 한 켠에 방치되어 오랜 세월 동안 잡초에 묻혀 있던 것을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마을가꾸기사업으로 공모하여 자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선정이 된 것이다.

만들어진지 100년 정도로 추정되는 회룡마을 연자방아는 비록 방아는 찧을 수 없지만 우리들 마음 안에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로 당당하게 자리하게 되었다.

준공식은 동강면 총무팀장의 기념비 낭독에 이어 조영두 주민자치위원장의 기념사, 김용묵 면장의 축사 그리고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