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평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신기복)가 불우이웃 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사랑의 나눔 장터'를 성황리에 마쳤다.

남평읍주민자치위는 주민자치센터에서 사용하지 않은 생활용품과 옷, 신발, 장난감 등 버리기 아까운 물건을 기증 받아 지난달 25일과 26일 이틀동안 '사랑의 나눔 장터'를 개장했다.

이번 '사랑의 나눔 장터'에는 남평읍 전광리 김병룡씨가 신발 3박스를, 부산향후 김순임씨가 새옷을 무료로 기증해 훈훈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 남평읍주민자치위원회 가 불우이웃 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사랑의 나눔 장터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달 25일에는 남평농협 앞 소광장에서, 26일에는 남평시장 개장식에 맞춰 열린 '사랑의 나눔 장터'에서는 생활용품과 의류코너를 비롯, 먹거리 장터를 마련해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남평읍주민자치위는 '사랑의 나눔 장터'를 통한 판매 수익금 600여만원을 읍사무소와 협의해 행정적인 지원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사랑의 나눔 장터'에 참여했던 박향옥 주민자치위원은 "처음에는 '사랑의 나눔 장터'가 얼마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염려했었다"면서 "하지만 남평읍민들의 따뜻한 손길이 계속 이어지는 등 호응이 너무 좋아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기복 주민자치위원장은 "판매 수익금액을 떠나 '사랑의 나눔 장터'를 통해 남평읍민들의 훈훈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 보람이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사랑의 나눔 장터'를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소가 허락이 된다면 남평읍사무소 내에 '사랑의 나눔 장터' 상설매장을 상시 운영할 예정이며 헌옷 바자회 등을 통해 수도권과도 교류를 시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랑의 나눔 장터'는 관내에서 최초로 남평읍주민자치위가 실시해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어 다른 읍·면·동으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