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화·지방자치 시대가 도래하면서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시민사회의 성장을 이끌어 냈다. 이 같은 시민사회의 성장은 시민사회단체들의 활성화가 그 요체이다. 이에 본지는 나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를 지역민들에게 알리고자 시민사회단체들의 역할과 활동 등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지역화합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반남면 번영회.(회장 김곤주)

▲ 지역화합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반남면 번영회.(회장 김곤주)

반남면 번영회는 사회단체 통합기구로서 지역 문화유산의 전통을 계승·발전시킴으로써 자긍심을 높여 반남면의 발전 원동력으로 승화시키고, 면민의 화합을 위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반남면 번영회는 마한의 고도인 반남의 역사를 발굴·계승하기 위한 활동에 역점을 두고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아울러 매년 지역의 평안을 기원하는 자미산신제와 고분군을 대표해 금동관이 출토된 신촌9호 고분에서 성묘제를 지내고 있다.

나주얼 지키기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미산신제와 고분군 성묘제는 반남을 넘어서 나주가 마한의 왕국이었다는 대외적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도 반남면 번영회는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변의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훈훈한 사랑을 전달하는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올해도 반남면 번영회는 자미산신제와 고분군 성묘제를 비롯 초·중학생 장학사업과 불우이웃 돕기를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고분군 등 사적지 일대에 관광객을 위한 꽃길을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사적지와 연계된 관광상품화 등 소득사업도 전개할 방침이다.

더불어 오는 10월 27일 개최되는 '반남고분군 국화축제'와 '반남면민의 날' 행사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며, 번영회는 광주·전남 미용협회와 연계해 무료 이·미용 봉사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김곤주 회장은 "오로지 반남면의 발전을 위하는 일에 신명을 다하겠다"면서 "면민들의 뜻과 지혜를 모아 반남면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 발전을 위한 효율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왕성한 활동으로 반남면 번영회가 나주시의 도약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반남면 번영회는 지난 1999년 지역발전협의회로 창립, 2003년 지역사회복리회와 15개 사회단체와 통합되면서 반남면 번영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현재 12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회장은 김곤주씨가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