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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 임시회 파행 ‘나 몰라라’ 빈축회기동안 6박8일 관광성 유럽 해외연수
김민주 기자  |  minjuk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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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호] 승인 2013.03.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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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이유 궁전에서 나주시 걱정했나?“

나주시의회가 임시회를 개의한 후 회기조차 결정하지 못하고 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김종운 의장이 유럽으로 관광성 해외연수를 다녀온 사실이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나주시의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3월 25일부터 4월 1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등으로 전남시군의회의장회가 주관하는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이번 연수에는 22개 시·군 의장 가운데 14명만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져 임시회 파행을 뒷전으로 한 채 해외연수를 다녀온 김 의장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이와 함께 김 의장의 해외연수 비용은 3백7십만 원이며 시군의회의장회 회비에서 지출했으나 정작 이 회비도 시민들의 세금으로 충당된 것이다.

김 의장이 시군의회의장회에 납부하는 회비는 7백6십만 원으로 지난해 6백2십만 원보다 1백4십만 원이 늘었다.

여기에 김 의장을 수행한 비서의 여행경비 또한 의회 직원 국외여행비에서 충당하는 등 적지 않은 시민들의 세금으로 관광성 해외연수를 실시했다.

이처럼 김 의장의 해외연수가 빈축을 사고 있는 이유는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이 임시회를 개의하자마자 곧바로 정회를 선포한 뒤 원활한 회의진행을 위해 어떤 노력도 기울이지 않으면서 시작됐다.

여기에 동조라도 하듯 임시회 본회의에 불참한 무소속 의원들은 김 의장 외유 기간 동안 대부분 의회에 출석하지 않아 이들 간에 사전 교감이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을 낳고 있다.

김 의장은 회기 도중 외유 등을 위해서 필요한 청가를 제출했지만 본인이 제출하고 본인이결제하는 촌극을 벌였으며 의장을 대신할 부의장에게는 어떠한 협의도 없었다.

특히 회기를 정하지 못한 이번 임시회는 관련 조례에 근거해 15일간 지속되며 이 기간 동안 본회의가 개의되지 못하면 자동으로 산회된다.

하지만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본회의에 불참한 의원들과 임시회 소집을 요구한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회의를 진행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은 채 관광성 해외연수를 다녀온 것은 어떤 해명으로도 시민들을 설득하기에 역부족이다.

김 의장의 해외연수 주요 일정을 살펴본 결과 연수로 표현할만한 코스는 27일 독일의 프라이부르크에서의 태양광마을 견학뿐이며 나머지 일정은 관광에 초점을 맞췄다.

임시회 파행을 ‘나 몰라라‘하고 전남시군의회의장회 22명 가운데 무려 8명이나 참가하지 않은 관광성 해외연수를 다녀온 김 의장을 시민들은 어떻게 평가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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