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축산위생사업소와 나주시는 종계(씨암탉)에 대한 방역 강화를 위해 종계장에서 사육 중인 종계에 대한 닭 마이코플라즈마병 예방백신을 공급한다.

닭 마이코플라즈마병은 주로 호흡기 증상을 나타내는 만성호흡기 질병과 관절염을 유발하는 마이코플라즈마성 관절활막염을 일으킨다.

하지만 뚜렷한 증상이 없을 뿐만 아니라 감염이 의심된 병아리에 예방 또는 치료 목적으로 약제를 투여하더라도 병원체를 완전히 제거하기가 어려워 백신 접종으로 예방하고 있다.

나주시에는 종계장이 1곳으로 4만여 수를 사육하고 있다. 축산위생사업소는 종계에 대해 혈청검사를 실시해 감염됐을 경우 사독백신을, 감염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생독 또는 사독백신을 공급하게 된다.

또 종계장 경영자에게는 백신접종 후 예방백신 수불부 등을 기록하도록 하고 축산위생사업소 관계관 입회하에 백신 후 남은 빈병을 폐기하도록 하는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축산위생사업소 관계자는 “농장 경영자는 1주일에 한 번 이상 농장을 소독하고 위생적인 사양관리와 차단방역을 통해 농장 내 병원체 유입을 막아야 한다”며 “농장에 종사하는 직원들에 대한 방역교육도 수시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