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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선이사 파견으로 학교 정상화” 촉구대책위, “서구학원 횡포 파렴치한 행동”
김민주 기자  |  minjuk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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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호] 승인 2013.03.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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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최 교사 파면취소 무효’ 통보

학교법인 서구학원 영산중·고등학교의 잡음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영산중학교 최진연 교사 부당징계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이하 대책위)는 학교 운영 정상화를 위한 관선이사 파견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지난 5일 전남교육청을 방문,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대책위는 전남교육청은 영산중·고 정상화를 위해 즉각 관선이사를 파견해줄 것과 박순용 이사장과 이사진의 즉각 퇴임을 요구했다.

   
▲ 대책위가 지난 5일 전남도교육청에서 영산중·고 정상화를 위해 관선이사 파견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책위는 “4년 동안 17명의 학교장과 교감이 교체되는 가운데 파리 목숨이 되어버린 학교장과 교감이 어떻게 학교운영을 책임 있게 할 수 있으며, 안정적이고 일관된 학사관리와 교육과정 운영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흥업 등으로 재산을 모은 이사장이 명예까지 탐하려고 교육자 행세를 하면서부터 영산중·고의 비극은 시작됐다”면서 “우리는 왜 그가 사학재단을 인수했으며 교육자의 길로 들어섰는지에 대해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또 “진정으로 교육과 운영에 대한 헌신과 공헌을 위함인지 아니면 일부 사학재단이 그러하듯 사립학교법의 맹점을 악용해 공익재단에 대한 세제혜택과 재산보전의 용이함을 노린 것인지에 대한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책위는 “지난해 8월 교내에서의 불미스러운 일로 사직했던 윤 모 전 교장을 이사로 임명한 것도 모자라서 이제는 교장으로 다시 임용하기 위해 공문을 통해 전남교육청에 승인을 요청하고 있다”면서 “이는 학생과 학부모, 동문을 무시하는 후안무치하고 파렴치한 행동이라”고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대책위는 “서구학원의 비상식적이고 무리한 학사개입과 교사징계로 학사운영이 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현 상황은 더 이상 박 이사장이 학교를 경영할 수 있는 교육자적 소양과 경영자로서의 능력이 없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전남교육청이 서구학원의 횡포와 파행적 학사운영에 더 이상 눈감지 말고 사학민주화와 비리척결에 앞장설 것이며, 하루빨리 영산중·고 정상화를 위한 관선이사 파견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최진연 교사는 지난해 사회단체가입 등 5가지 이유로 직위해제와 출근정지를 당하고 징계위원회에서 중징계인 파면을 당했다. 파면이 결정된 최진연 교사는 지난 1월 재단 이사회가 파면을 철회하면서 교단에 복직하는 듯 했다.

하지만 전남교육청은 이사회가 파면 취소를 결정할 수 있는가에 대한 법률검토를 거쳐 ‘징계위의 파면 결정을 이사회가 번복할 수 없다’고 판단, 이사회의 파면 취소 결정은 ‘무효’라고 재단측에 통보해 최 교사는 현재 파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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