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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산 등산로에 무허가 폐가 방치도로명주소까지 부여 ‘한심행정’ 논란
김민주 기자  |  minjuk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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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호] 승인 2013.03.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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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선지역 전락·자연경관 저해 지적 일어

공원지역이자 시민들이 많이 찾는 금성산 등산로 인근에 무허가 폐가가 방치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이 이 폐가에는 지금은 사용하지 않은 도로명주소까지 버젓이 부착되어 있는 등 공원지역에 대한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6일 건축물대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폐가에 부착된 도로명주소로는 현재 사용하지 않고 있어 존재하지 않는다.

또 새로 바뀐 도로명주소로 폐가를 검색해 봐도 건축물대장이 없어 이 폐가는 무허가 불법건축물임이 증명됐다.

   
▲ 무허가 불법 폐가가 금성산 등산로 인근에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다.
그러나 나주시는 처음 부여된 도로명주소를 부착했으며 도로명주소 명판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구형 도로명주소 명판을 철거하지 않았다.

본지 취재 직후 부랴부랴 구형 도로명주소 명판을 철거했지만 시민들이 왕래가 빈번한 금성산 등산로 인근에 무허가 폐가를 방치하는 것도 부족해 무허가 불법 건축물인지조차 몰랐다는 것은 나주시 행정의 난맥상을 여실히 드러내는 결과를 낳고 있다.

이곳 등산로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지역으로 노약자 등이 주로 이용하는 코스로 오후가 되면 음산한 기운이 감돌아 젊은 층도 왠지 모를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등산로에 무허가 폐가를 방치하는 것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나주의 진산이자 공원지역인 금성산의 자연경관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다.

매일 이곳 등산로를 이용한다는 김모씨(65·성북동)는 “매번 지나갈 때마다 섬뜩한 기분이 든다”면서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건물이고 오랜 시간 방치되면서 흉물스럽게 변해가고 있어 시민들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철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금성산에는 묘지 조성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고 각종 개발행위 등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자연경관도 몰라보게 황폐해져가고 있다.

금성산이 더 이상 맹목적인 개발과 묘지 조성, 무허가 건축물 등으로 자연의 모습을 잃지 않고 시민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나주시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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