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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읍성 북문지 발굴조사 결과 공개성문 정확한 위치 파악, 축조방식도 확인
김민주 기자  |  minjuk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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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호] 승인 2013.02.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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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발굴 토대로 12월 복원공사 착수 예정

사적 제337호로 지정된 나주읍성 북망문터 학술발굴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자문위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조사 성과를 공개하고 향후 보존계획을 논의하는 현장 자문위원회와 시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나주시는 역사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1993년 남고문 복원을 시작으로 동점문과 서성문을 복원했다.

이어 북망문 복원을 위해 문화재청과 전라남도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2년 11월 재단법인 영해문화유산연구원(대표 안재철)에 의뢰해 발굴조사에 착수했다.

   
▲ 학술발굴조사를 마치고 하늘에서 바라본 나주읍성 북문지 전경.
발굴조사 결과 성문과 성벽의 정확한 위치와 규모, 축조방식 등 복원을 위한 기초자료가 확인됐다. 특히 성문터의 도리석 1매와 성문 출입시설 바닥석 등이 확인돼 성문의 정확한 위치가 파악됐으며, 성벽의 외벽과 내벽 등 축조형태와 육축부 등 축조방식이 확인됐다.

출토유물은 층위와 관련 없이 전면에 걸쳐 백자, 청자편 등과 집선문과 청해파문 등의 기와류, 동전류, 근·현대에 사용하던 각종 생활용품 및 벽돌, 화덕 등이 함께 출토됐다.

발굴조사 관계자들은 “나주읍성 북문지와 주변 일대는 일제강점기 이후 민가가 조성되는 과정에서 상당한 훼손이 이루어져 현재 유구의 정확한 형태는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발굴조사는 오는 3월 18일 1차 완료되며 앞으로 북망문 문화재 지정구역 부지매입과 지장물 철거가 완료되는 대로 옹성과 해자 등 관련 유적 확인을 위한 추가 발굴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3월 북망문 복원 설계를 실시하고 12월에 복원공사에 착수해 나주읍성 사대문 복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사대성문이 복원될 경우 호남을 대표하는 조선시대 읍성유적으로 국민들에게 역사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주읍성은 호남 최대의 읍성으로 현재 동서남북 사대성문과 일부 보존되어 있는 성벽구간이 국가사적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이와 함께 나주읍성은 평지와 구릉을 이용해 축조한 평산성으로 전형적인 조선시대 읍성양식을 따르고 있다. 나주읍성에 대한 기록은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대동지지’ 등에 나타나 있으나 위의 기록들은 나주읍성의 규모, 문지, 우물 등 현상적인 내용만을 담고 있을 뿐 축조시기와 축조배경을 언급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유래를 정확히 알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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