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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포 식도락거리 조성 본격 추진역사박물관·포구스테이·죽전거리 정비
김민주 기자  |  minjuk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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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호] 승인 2013.02.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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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취시설·외관개선 및 지역특색 고려해야

영산포 선창 일원에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식도락거리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사업 내용이 빈약하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나주시에 따르면 영산포 식도락거리는 홍어음식거리 정비, 역사박물관, 죽전거리 정비, 포구스테이 등과 관련한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당초 국비와 지방비 비율이 1:1인 매칭펀드 방식으로 30억여 원을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규모를 축소해 9억6천800만여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홍어음식을 중심으로 한 식도락거리 844m와 영산포 역사박물관, 죽전거리 정비, 포구스테이를 위한 숙박체험 시설이 들어선다.

홍어음식거리 정비는 현재 홍어거리가 단순히 관련업체가 밀집되어 있는 형태로 이를 지역문화와 연계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재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역사박물관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구 식산은행(사진 좌)과 포구스테이로 활용될 흑주저태랑 가옥(사진 우)의 리모델링이 진행되고 있다.
역사박물관은 근대건축물을 활용해 영산포와 영산강 뱃길을 주제로 한 역사박물관을 조성할 계획이며 구 식산은행 건축물을 매입하고 리모델링에 착수했다.

죽전거리 정비사업은 기존 건축물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영산포를 중심으로 형성된 죽전거리를 정비하고 근대선창거리 공가 및 적산가옥 거리를 정비한다.

이곳은 골목길을 걸으며 그 시대의 멋과 흥취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하며 죽전골목 바닥포장이 훼손된 구간만 정비할 예정이다.

포구스테이를 위한 숙박시설은 흑주저태랑 저택가옥을 복원하고 있으며 근대일제건물과 포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숙박시설로 조성, 시민들의 역사문화 체험공간으로 활용한다.

이 같은 사업은 근대건축물의 정비와 홍어거리 이용객의 자연스런 유입을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와 경제활동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영산포 선창 강변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근대 포구문화 거리조성은 영산포의 특징과 가치를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산강 살리기 사업으로 인해 선창 일부가 철거되면서 집단화를 통한 홍어관련 업체들의 활성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일부 홍어상인들은 선창을 벗어난 지역으로 터전을 옮겨 버렸다.

식도락거리가 당초 취지대로 조성되기 위해서는 기반시설을 갖추고 가장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악취를 제거하기 위한 탈취시설을 지원해야 한다.

또 홍어 전문식당과 별개로 홍어를 구입해 영산강과 포구 등을 바라보면서 저렴하고 편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야 한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러한 부분들을 고려하지 않고 외지인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특색마저 없는 식도락거리를 조성한다면 결국 과거를 답습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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