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연대 당선 2개월 전 공약이행 자기평가 후 공개
 
지난 26일 나주시청 회의실에서 민선4기 나주시장이 제시한 시민과의 약속이 이행·평가 협약을 체결하고 첫발을 내딛었다.

▲ 신정훈 시장이 공약사항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신정훈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선거과정에서 유권자는 없고 후보자만 있는 흑색선전과 비방이 난무했던 선거문화를 탈피하고 우리 모두가 낯설었던 매니페스토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앞으로 4년 동안 나주와 시민을 생각하며 더욱 열심히 매진하겠다"면서 "시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이 나주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에서 신 시장은 민선4기 시정목표를 '함께 하는 시민, 살기 좋은 나주' 로 정하고 성공적인 혁신도시, 활력 있는 서민경제, 꿈이 있는 역사도시, 살맛 나는 복지문화 등 4개 분야 110개의 시책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신정훈 시장과 시민연대가 협약서를 교환했다.

이같은 시민과의 약속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후보 정책공약에서 민선4기 시장공약사항으로 전환한 후 공무원, 학계, 시민단체가 참여한 준비단을 구성해 시정방침과 목표를 확정했다.

또한, 공약사항에 대해 팀장 이상이 참석한 각 업무기능별 시행계획 보고회를 갖고 각 부서별 최종 점검과정을 거쳐 4대 과제, 110개 시책사업, 13개 장기 공약과제로 분류했다.

이와 함께 확정된 공약사항은 시행계획 부서에 통보해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했으며 모든 공약사항의 추진상황을 전산시스템에 등록 후 모든 직원이 공유하게된다.
매니페스토를 주관했던 5·31정책선거추진나주시민연대는 이번 협약식을 근간으로 시장은 물

론 도의원과 시의원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며 매년 선거당선일 2개월 전 공약이행사항을 자기평가 한 후 자치단체 및 시의회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5·31정책선거추진나주시민연대는 중앙선관위로부터 매니페스토운동 실천 우수단체로 평가받아 감사패를 받았으며 도의원과 시의원에 대해서도 10월 중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