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남내동과 광주은행~잠사 구간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를 위해 주민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는 급증하는 교통수요와 토지이용 변화에 효율적이며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지역주민의 교통난 해소와 교통편의를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

공사규모는 남내동 114m, 광주은행~잠사 구간 108m 등 222m이며 현재 기초자료조사와 현황측량, 보상 물건 등을 조사 중에 있다.

시는 공사를 추진함에 있어 편입된 토지를 제외한 자투리땅은 잔여지 매수기준에 따라 토지 소유자의 신청에 의해 매입할 예정이다.

토지와 건물 등에 대한 감정평가는 공인된 2개 이상의 감정평가기관을 선정해 감정평가기관 관계자와 시청 직원이 보상 이해관계인에게 통보 후 이해관계인의 입회하에 보상 물건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감정평가 금액을 결정하게 된다.

이해관계인들은 보상대상에서 누락된 사항이나 평가금액에 대해 이의를 신청할 수 있으며 나주시는 이의 신청이 있을 경우 감정평가기관에 재조사를 요구할 예정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나주시에서 소방도로를 개설하면 거의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으로 도시계획도로 개설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필요에 따라 도시계획도로가 지정됐으며 주민들의 민원제기가 있어 사업 우선순위에 따라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과 소방차 진입 등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도시계획도로 개설은 필요한 사업이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용역결과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보상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