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농업과 축산기술 등을 자국에 접목하기 위한 네팔 경제사절단이 지난 25일 나주시를 방문했다.

이번 사절단은 네팔 치타원시의 나라얀 번 시장을 비롯한 상공협회와 농업협회 임원 등 15명으로 구성됐으며 배 박물관과 과수원 등을 둘러보고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 네팔 치타원시의 나라얀 번 시장을 비롯한 상공협회와 농업협회 임원 등이 배 과수원을 둘러보고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치타원시는 수도 카투만두에서 서남쪽 160km 지점에 위치한 인구 70만의 도시로 농업과 관광이 주요산업이며 특히,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인 국립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방문 목적은 현 네팔의 정치체제가 입헌군주제도에서 민주공화정으로 이동 중인 과도기에서 70년대 우리나라의 새마을운동을 도입해 경제적 안정을 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나주의 농업인과 기업인들과의 적극적인 경제적 우호협력관계를 수립하고 나주시에 네팔문화촌을 건립을 추진하는 등의 민간교류를 추진함에 있다.

특히, 치타원시는 우리나라에서 각종 종묘를 수입해 거대농업도시로 발 돋음하고 있으며 특수작물재배단지로 육성해 간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이 나주를 방문하면서 가장 관심을 보인 배는 기술습득과 종묘수입을 통해 배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인도와 태국 등지로 수출을 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치타원시장과 네팔관광청에서 한국담당을 맡고 있는 판타 나바라지 씨는 배 박물관과 과수원을 둘러보면서 배의 종류와 생산현황, 재배조건 등을 꼼꼼히 정리하면서 가능성을 타진했다.

국제친선클럽(IFC) 주선으로 방문한 경제사절단은 짧은 일정이지만 특수작물 재배단지와 농기계공장, 농공단지 등을 견학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