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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계 이래도 되는 것인가
이철웅 편집국장  |  njt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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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호] 승인 2006.09.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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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임을 놓고 민주계와 무소속의 힘 겨루기가 양측의 자존심 싸움으로 번지면서 나주시의회가 삐걱거리고 있다.

민주계에서 자의반타의반으로 무소속에게 예결위원장 추천을 의뢰하는 과정에 조건을 달면서 시작된 양측의 갈등으로 지난 22일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오전 내내 공전.

애초에 민주계에서는 예결위원장을 민주계소속 k모 초선의원을 내정하려고 했으나 무소속의 반발로 여의치 않자, 우여곡절 끝에 위원장을 무소속에 할애하기로 했으나 이로 인해 민주계 수장격인 모씨의 심기가 뒤틀리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이에 민주계에서는 수장의 심기를 반영하듯 무소속에게 추천을 의뢰하면서, 무소속 예결위원인 박종관, 김양길, 홍철식 의원 중 홍철식 의원을 제외하고 박종관, 김양길 두 의원 중에서 위원장을 추천하라는 조건을 단 모양.

예결위원장 선임관계로 모씨로부터 일찍이 '미운 털'이 박힌 홍철식 의원을 민주계에서 공개적으로 배제시키기로 한 것이다.

이에 박종관, 김양길 의원을 비롯한 다른 무소속 의원들은 우리가 홍철식 의원을 추천했는데 무슨 경우냐며, 무소속에 위원장 추천을 의뢰했으면 전적으로 일임해야지 민주계가 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는 망발이냐고 강하게 반발, 위원장선정은 원점으로 돌아가고 예결위는 계속 공전.

이에 홍철식 의원을 비롯한 무소속 출신 예결위원인 박종관, 김양길 의원 등은 위원장 문제로 예산심사를 공전시킬 수 없다며 자신들에게 '배려'된 예결위원장을 고사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민주계에서 위원장을 선임하면 예결위에 참석해 추경예산을 심사를 하겠다고 통보.

통보를 받은 민주계는 22일 오후에 개의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무소속 예결위원 셋이 불참한 가운데 김판근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함으로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임을 끝냈다. 위원장 선출을 끝낸 뒤 속개된 예결위원회에 무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해 예산안 심의를 마쳤으나 민주계와 무소속의 앙금은 쉽사리 해소되지 않을 듯.

특히 위원장 선출을 두고 특정인을 노골적으로 배제하려고 한 민주계의 횡포는 두고두고 그들의 업보로 남을 것이며, 민생현안이 시급한 추경심사의 위원장 자리를 두고 다수라는 이름으로 저지른 민주계의 전횡은 지역민들의 비판으로부터 자유스러울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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