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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직무성과 지표달서 설문조사 문제점 많아질문내용 이해 어렵고 객관식 답변도 획일적
김민주 기자  |  minjuk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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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호] 승인 2013.01.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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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기관은 ‘뒷짐’, 부서 관계자만 응답 독려

나주시가 부서별 직무성과 지표의 적절성과 성과에 대한 평가를 알아보는 설문조사 방법에 대한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7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에 7천3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표개발과 평가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의뢰했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를 위해 부서별로 정책고객 50명, 일반고객 50명 등 100명 이내의 고객을 선정했으며 전남대 산학협력단에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첫 시행단계에서 20% 정도의 응답률을 보이는 등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며 “조사결과를 부서별 지표달성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부서별 직무성과 지표 적절성과 성과에 대한 평가는 질문 내용과 답변이 일반 시민들이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문구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부서별 각종 지표에 대한 기여도를 묻는 문항의 답변이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은 편이다’, ‘보통’, ‘그런 편이다’, ‘매우 그렇다’ 등 획일적으로 제시되어 설문조사에 응한 고객들이 심도 있는 답변보다 형식적인 답변으로 일관하기 쉽도록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답변은 응답률이 아무리 높아도 정작 나주시가 필요한 직무성과 지표 적절성과 성과에 대한 평가를 얻어낼 수 없다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특히 설문조사에 응하지 않은 정책고객들에게 전남대 산학협력단에서는 문자메시지만 보낼 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으며 정책고객에 대한 설문조사 독려는 부서 관계자들이 전화로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나주시가 전남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2011년 및 2012년 직무성과평가 연구 용역’은 과업의 목적을 제대로 수행하기 힘들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과업의 목적에는 ‘나주시에서는 기존의 성과관리 도입 실태를 점검해 나주시 현실에 적합한 미래지향적인 성과관리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연구 용역 기관인 전남대 산학협력단은 나주시의 과업지시서를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정책 및 일반고객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설문조사 응답을 직접 독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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