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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 점심시간 시립국악단 버스 이용배차목적 ‘의정활동 지원’ 권위주의적 발상
김민주 기자  |  minjuk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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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3호] 승인 2012.12.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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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내외 이동하면서 대형버스가 “웬 말”

나주시의회가 정례회 기간 동안 의원들의 점심식사를 위해 시립국악단 버스를 배차해 사용하는 등 관용차량 사용 규정을 위반하고 권위주의에 빠져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나주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행정사무감사 기간인 지난 4일 경제건설위원회가 5일에는 행정복지위원회가 점심식사를 위해 시립국악단 버스를 배차 받아 이용했다.

시립국악단 버스 배차는 의정활동 지원이라는 명목으로 받았으나 실제로는 점심을 먹기 위한 이동수단에 불과해 시민들의 질타를 받기에 충분하다.

   
▲ 의원들의 점심식사를 위해 의회 앞에 대기 중인 시립국악단 버스.
의회에는 전용버스가 상시 배치되어 있어 의원들이 언제라도 어떤 목적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나 집행부에서 관리하고 있는 시립국악단 버스는 사용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의회에서 의정활동 지원으로 배차를 요구했으며 시립국악단이 사용하지 않고 있어 배차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의원들이 점심을 먹기 위해 움직이는 인원은 의회사무국 직원들을 포함해 10여명에 불과해 45인승 버스로 이동하는 것은 너무나 권위적인 처사로 비춰질 수 있다.

의회 전용버스를 이용하지 못한 위원회는 개인차량을 이용해도 점심을 먹기에는 아무런 불편함이나 부족함이 없음에도 굳이 버스를 이용하는 것은 막대한 낭비일 뿐이다.

특히나 위원회별로 자리를 이석하거나 개인적인 약속이 있는 의원들을 제외하면 버스를 이용하는 의원들은 불과 3~4명에 불과하다.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에 의회가 집행부에 버스 배차를 요구하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설득력이 부족하며 이를 수용하는 집행부도 과감한 결단을 내렸어야 마땅하다.

행정사무감사는 수박 겉핥기식으로 실시했던 나주시의원들. 점심은 대형버스로 이동해 먹는 거들먹거림으로 시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스스로 자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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