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제설용 차량 등 제설장비 확보도

나주시는 올겨울 폭설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교통두절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도로 제설대책계획을 수립, 내년 3월 15일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나주시 내 제설대책이 필요한 구간은 법정도로 및 마을진입로 등을 포함해 1,255km로 나주시는 단계별 근무기준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유관기관과 상호 공조체계를 구축해 제설작업 지연으로 인해 교통 혼잡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사전준비를 마쳤다.

▲ 나주시가 올 겨울 제설대책을 위해 확보한 제설용 차량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문 인력과 제설용 차량 3대, 굴삭기 1대, 염화칼슘 500톤, 소금 500톤과 그레이다를 장착한 트랙터 53대를 확보했으며 고갯길 및 급경사 등 마찰력이 필요한 구간에 대해서는 모래를 적치했다.

또 기상이변에 따른 대규모 폭설과 국지적 집중 대설에도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염화칼슘과 소금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응달지역 및 상습 결빙구간에 대해서는 순찰을 강화하고 강설 예보 시 제설자재를 사전 살포하는 등 시간대별로 도로와 기상조건에 따라 제설작업을 적절히 시행할 계획이다.

또 도로 시설물과 차량을 부식시키고 환경오염을 발생시키는 강알칼리성의 염화칼슘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습염식 살포방식을 주로 사용할 예정이며 친환경 액상제설제 사용을 점차 확대함으로써 보다 친환경적인 제설작업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내 집 앞, 내 점포 앞, 내 마을 눈 쓸기 운동을 범시민적으로 확대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을방송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기후변화에 의한 대규모 폭설 및 국지적 집중 대설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 안전을 확보하고 겨울철 자연재해로부터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겨울철 제설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눈이 내릴 때는 가능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이면도로, 자기 집 앞 쌓인 눈은 스스로 치우는 성숙한 시민정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