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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과잉 원룸 부동산 경기에 거품만혁신도시·미래산단 특수 겨냥 실패하나
김민주 기자  |  minjuk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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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호] 승인 2012.11.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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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월세 입주 꺼려 애물단지 전락 우려

혁신도시와 미래산단 등의 특수를 겨냥한 원룸이 공급 과잉으로 부동산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나주시에 따르면 올해 관내 원룸주택 허가는 600여 가구로 단기간에 공급이 과잉되고 있지만 실제로 입주된 가구는 절반도 안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창택지지구 내 원룸은 그나마 건설경기 바람을 타고 60% 이상이 입주해 있지만 대호지구 등 중부권역의 원룸은 입주가 3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지역 내 원룸이 공급과잉으로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이 같은 현상은 혁신도시와 미래산단 등의 특수를 노렸지만 20여분 거리에 있는 광주의 원룸 임대가격과 큰 차이가 없는 임대료 때문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나주 원룸의 평균 월세는 30~40만 원 수준으로 광주 상무지구 등의 원룸 월세와 비슷하거나 비싼 경우도 있다. 결국 소비자가 외면할 수밖에 없는 가격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이와 함께 단기간에 원룸을 짓다보니 일부 원룸은 사생활을 전혀 보호받지 못할 정도로 층간 혹은 옆방의 말소리까지 들리는 등의 부실공사도 원룸을 외면하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더욱이 최근 혁신도시 내에 도시형생활주택을 건립할 수 있도록 협의가 진행 중에 있어 원도심에 조성된 원룸의 인기는 점점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원룸은 또 하나의 부작용도 양산하고 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주차장 기준을 연면적 60㎡당 1대로 완화하면서 주차공간이 3가구당 1대꼴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 같은 주차장 기준은 도로변 밤샘주차와 불법주차를 부추기는 결과로 이어지고 결국 그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혁신도시로 이전할 공공기관 임직원들도 원도심으로의 이전을 꺼려하고 있다. ‘나 홀로’이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실제로 나 홀로 이주자가 나주에 정착할지 특히 원도심에서 거주지를 정할지도 미지수다.

결국 원룸의 과잉공급은 지역 부동산 경기에 거품만 일으키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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