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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착공 5년 ‘기대 반 우려 반‘10개 기관 청사 신축 등 이전업무 ‘착착’
김민주 기자  |  minjuk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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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호] 승인 2012.11.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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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밋빛 청사진 남발 상대적 소외감 심각

지난 8일로 착공 5년을 맞은 빛가람 혁신도시가 나주의 새로운 미래 백년을 선도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지나친 장밋빛 청사진만 남발하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15개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2만 가구에 5만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것을 목표로 조성되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의 조성공사가, 이전 공공기관의 신청사 착공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지역발전의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혁신도시는 10월말 현재 부지조성 전체 공정율은 90.3%로 조경공사 등의 일부공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반공사는 금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한전을 비롯한 10개 공공기관이 신사옥 착공에 들어갔으며, 미착공 5개 기관 중 3개 기관이 연내 착공 예정이며, 우정사업정보센터는 내년 3월, 한전은 2014년 입주할 계획이다.

시는 “현 정부 초기에 혁신도시 정책이 표류하면서 당초 2012년에서 2014년까지로 지연된 목표연도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정주여건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 임직원들을 ‘나 홀로 이주’가 아닌 가족들과 함께 이주토록 하기 위해 행·재정적 지원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내 주택 구입이나 임대 시 주택융자금의 이자 일부지원에 대한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립국제고 설립과 유치원 등 강남권에 버금가는 우수한 교육여건 조성, 미래형 특화병원 유치와 명품 프리미엄 쇼핑센터 등을 통해 정주여건 조성에도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을 강조하고 있다.

임 시장은 “나주는 전남 서남부의 8개 시·군 관문으로서 향후 도시 발전축이 나주로 이동할 것이며 부동산 등 미래가치가 월등하다”며 “주변의 문화관광유적지와 연계하면 혁신도시의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이전기관 임직원들의 이전을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의 혁신도시에 대한 반응은 냉담한 것이 현실이다. 오히려 혁신도시로 인해 원도심의 공동화는 가속화되고 시민들의 소득과 직결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특히 그동안 나주시는 물론 정치인들까지 앞 다퉈 혁신도시만 들어서면 금방이라도 나주의 경제가 좋아지고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처럼 장밋빛 청사진만 제시해왔다.

또 이전기관 임직원들이 관내 주택을 구입 또는 임대할 경우 주택융자금 5천만 원 이내에서 2%의 이자를 지원해준다는 시책도 시민들에게는 허탈감을 안겨주고 있다.

더불어 내년 3월 입주 예정인 우정사업정보센터 임직원들을 나주에 거주시킬 뚜렷한 대책도 마련되지 않고 있으며 기대심리에 편승한 부동산 거품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나주시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듯이 지역발전의 기대감이 커지기 위해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대책과 혁신도시가 가져올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수립해 시민들의 눈과 귀를 혁신도시로 집중시키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사진제공 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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