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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대형옹관 가마터 추가 확인‘나주 오량동 요지‘ 6차 발굴조사 결과
김민주 기자  |  minjuk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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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호] 승인 2012.11.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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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 11기·고분 2기 등 총 17기 유적 발굴

삼국시대 영산강 유역에서 대형옹관(항아리 모양의 토기로 만든 관)을 생산한 가마터가 추가로 확인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최장락)는 사적 제456호 ‘나주 오량동 요지’ 6차 발굴조사에서 이 유적이 대형옹관을 제작했던 가마터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삼국시대 영산강 유역에서 대형옹관을 생산한 가마터가 추가로 확인됐다.
2010년까지 조사가 진행된 구릉의 반대쪽 사면에 대한 발굴조사와 주변 곡간지에 대한 시굴조사인 이번 6차 조사에서 가마 11기, 폐기장 4기, 분묘유구 2기 등 총 17기의 유구와 대형옹관 편(片), 토기 편 등 다량의 유물이 확인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가마 내부에 퇴적되어 있던 천정 편 내면과 가마 바닥 면에서 천정 축조 시 사용됐던 목재 받침흔적, 가마 내부에 퇴적된 아치형 천정 편을 통해 가마 천정의 축조방식을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들을 확보했다.

오량동 요지 유적은 가마의 구조적 특징과 폐기장 등에서 확인되는 유물 등을 통해 볼 때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초반에 영산강유역 옹관고분 전용의 대형옹관을 제작했던 곳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발굴조사 된 대형옹관 가마는 오량동 요지 유적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이내에 집중 분포하고 있으며 이외에 다른 옹관 가마는 확인되고 있지 않다.

이러한 점은 오량동 요지 유적이 삼국시대 영산강유역 대형옹관의 생산과 유통의 중심지임을 방증하며 또 옹관고분 사회의 성격파악에 중요한 학술적 실마리를 제공한다.

나주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 오량동 요지의 세부적인 가마 조업시기 분석뿐만 아니라 개별 가마에 대한 정확한 연대 결정을 위해 방사성탄소연대특정과 광자극루미네선스측정 등 다양한 분석을 시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자료제공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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