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준 선물 천연염색 나주 신성장 동력으로

천연염색 산업의 새로운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나주시 천연염색공방이 지난 10일 입주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천연염색 쇼핑의 새 장을 열었다.

나주시 천연염색공방에는 전국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오랫동안 천연염색 제품을 개발·생산·판매해 온 10개 업체가 입주했다. 이들 업체에서는 천연염색 의류, 가죽제품, 완구류, 침구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 10개 업체가 입주한 나주시 천연염색공방이 지난 10일 입주식을 갖고 천연염색 쇼핑의 새 장을 열었다.

나주시 천연염색공방은 지난 2009년 농림수산식품부의 향토산업 육성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한 사업으로 총 사업비 15억6천만 원이 투입됐다.

공방에는 개별공방 14실과 공동작업장, 다목적회의실 등을 갖췄으며, 최근 내부 리모델링을 거쳐 탈바꿈한 천연염색박물관과 함께 천연염색 메카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임성훈 시장은 입주식에서 “이곳에 마련된 공방은 현재 운영 중인 나주시 천연염색문화관과 공사 중인 친환경염색센터 및 쪽 공원 등과 함께 조성되는 천연염색산업 클러스터의 주요 시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주시는 천연염색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함과 동시에 인근의 문화유적·관광자원 등을 연계해 전통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입주와 더불어 공방 대표들은 고객에 대한 사은행사의 일환으로 이달 말까지 판매가격의 20~30% 정도의 특별할인 판매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 9월 한국천연염색박물관 내부 리모델링과 금번 공방 입주식을 계기로 한국 제일의 천연염색 쇼핑 중심으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