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황실 가동…산불방지 계도 및 감시

나주시가 산불예방과 신속한 진화를 위해 민간인으로 구성된 ‘산불전문진화대’ 및 ‘산불감시원’을 본격 운영한다. 가을철 산불전문진화대 운영기간은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다.

이번 가을철 산불전문진화대는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 추천을 받아 46명을 선발했으며 본청에 12명의 진화대와 34명의 읍면동 감시원으로 운영한다.

▲ 나주시 산불전문진화대가 가을철 산불발생예방과 신속한 화재진압을 위해 훈련하고 있다.

이들은 산불방지계도·홍보 및 산불위험지역 풀베기와 사전소각 등 예방사업과 산불진화 장비의 유지관리, 산불방지와 관련된 현장업무 보조, 기타 나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임도와 소공원 관리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총괄·조정하고 산불예방 및 진화에 필요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산불방지 종합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본청은 산림공원과에 평일 저녁 8시까지 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읍면동도 상황근무 시간은 동일하다. 산불이 발생한 때에는 완전 진화시까지 연장 운영하며 상황실 근무시간 종료 후에는 각 기관 당직실에서 상황을 유지할 예정이다.

또 입산통제구역 16개소와 등산로 4개소를 폐쇄하며 산불예방을 위해 마을방송을 활용, 농·밭두렁 소각금지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시는 산불진화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근무 태만자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정당한 사유 없이 일과개시 시간 이후 출근자나 허가 없이 무단으로 조퇴하거나 근무지를 이탈할 경우에는 산불진화대원에서 퇴출 조치한다.

시 관계자는 “산불전문진화대는 봄철과 가을철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에 운영하고 있다”며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전문 대원으로 손색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