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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중심상가 ‘차 없는 거리’ 지정 시급습식대리석 포장재 보행자 안전위협 ‘흉기로’
김민주 기자  |  minjuk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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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호] 승인 2012.10.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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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사례 벤치마킹 통한 활용방안 모색해야

‘안전한 보행환경조성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중앙로 상가 정비 사업이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나주시에 따르면 당초 ‘차 없는 거리’ 조성을 위해 지난 2009년 ‘나주시 중심상점가 활성화 조사연구용역’을 통해 기존 아스콘포장을 제거하고 돌포장 공법(습식대리석)을 확정했다.

하지만 2010년 12월 해당 지역 상인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차 있는 거리 조성’으로 계획을 변경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공사비용이 높은 돌포장 공법을 강행했다.

   
▲ 교통지도요원들이 퇴근 한 이후 저녁시간 중심상가거리. 무질서한 주정차로 인해 소비자들의 발길이 줄어들고 있다.
돌포장공법은 아스콘포장이나 폐타이어를 이용한 탄성포장 공법 등에 비해 전체 공사비용이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전체 사업비 15억 원 가운데 가로등지중화 사업과 한전분담금 등 5억 원을 제외한 10억여 원의 공사비 중 돌포장 공사에만 4억 원에 가까운 공사비를 투입했다.

그러나 일반 대리석에 비해 강도가 높다고는 하지만 보행자가 아닌 차량이 주로 이용하면서 곳곳이 파손되고 침하되는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로 중심상가 거리에 설치된 돌포장은 차량운전자는 물론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흉기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앙로 중심상가 거리를 바라보는 시민들은 “상인들이 잘 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많다”며 “당초 취지대로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고 각종 소규모 공연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들어 구매의욕을 느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앙로 중심상가는 금남동 야외공연장과 목문화 거리 복원 등 나주에서는 상가 활성화를 위한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현재 이곳은 차량통행과 주차시설 부족으로 오히려 소비자들의 발길이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획기적인 방안을 도출해 내지 않으면 퇴보할 수밖에 없다.

특히 교통지도요원들이 퇴근 한 이후 시간에는 양방향으로 무질서하게 늘어선 차량과 자신들의 상점 앞에 주차하지 못하도록 막아서는 상인들로 인해 어수선하기까지 하다.

야외공연장, 목문화의 거리 등 주변 여건을 십분 활용하고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한 후 상가번영회 등에서 마임, 마술 등 소규모 공연의 장을 펼쳐 소비자를 끌어 모아야 나주의 중심상가로서 면모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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