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지난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혁신도시건설 시민운동본부 설명회를 개최하고 혁신도시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이와 함께 김상봉·이기병 도의원과 김덕수·김세곤·김성재 시의원 등 5명의 신규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 지난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혁신도시건설 시민운동본부 설명회를 개최하고 혁신도시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신정훈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혁신도시를 유치하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며 "이제는 정해진 그릇에 어떤 구도로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할지에 대해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운동본부가 혁신도시 건설의 성공적인 민간주체로서 시민사회의 역동적 힘을 견인하고 성공적인 혁신도시 건설을 이끌어 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설명회는 최기복 자치발전기획단장으로부터 금천면과 산포면 일원 230만평에 건설될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의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향후 당면과제를 논의했다.

시는 지난달 공동혁신도시 개발예정지구 지정을 위해 금천면과 산포면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난 11일 주민 공람과 전문가 의견 청취결과를 전남도에 제출한바 있으며, 오는 2007년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신청 및 승인 절차를 걸쳐 같은해 12월에 착공해 2012년까지 이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에 기본구상 용역과 혁신도시건설 및 나주시발전계획 수립 학술연구 용역을 실시했으며, 혁신도시 예정지구내 불법행위 단속과 이전기관을 순회 방문하면서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고 있다.

향후 전남도와 나주시는 공동으로 산학연을 유치하고 이전기관과 종사자 지원계획 및 교육, 문화, 의료, 체육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혁신도시 개발지원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이전 공공기관과 임직원에 대한 지원사항을 내용으로 하는 공공기관 이전 지원계획을 마련, 토지공사와 함께 지구 범위내 원주민 이주 대책 및 생계기반 보호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시는 혁신도시 지구 지정 확정 후 주민참여형 보상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이전 공공기관 전수조사 및 유치홍보 ▲이전공공기관과의 협력사업 전개 ▲공동혁신도시 광역교통망 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 수립 ▲혁신도시 권역주변 비호감시설에 대한 처리 대책 마련 ▲공동혁신도시 상징 명칭 공모 ▲혁신도시 지구내 마을 전경 사료화 작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는 한국전력과 농촌공사 등 17개 기관 이전에 따라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