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평가위원 5개 분야 11개 항목 엄정심사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 건립 예정지로 산포면 내기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15년까지 28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는 부지 30,000㎡에 건축면적 14,392㎡ 규모로 집배송장, 저온창고, 상품화시설, 안전성검사시설 등이 들어서며 채소류, 과일류 등을 취급할 예정이다.

센터는 친환경농산물 시장이 지속성장과 확대전망, 친환경 학교급식 및 무상급식의 전국적 확산, 호남권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 조기건립 필요에 따라 추진됐다.

센터는 친환경농산물의 특성상 시장과 소비자의 충분한 신뢰와 지불의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일반농산물과 유통경로를 분리하고 GAP농산물과 친환경농산물을 구분해 취급한다.

이와 함께 친환경농산물 전문 거래시장이 없어 가격결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대량수집과 분산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상시거래 시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또 생산자에게 안정적인 출하처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품목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유통체계 구축을 기본방향으로 정했다.

특히 친환경농산물의 거래비중이 큰 생협, 농협, 전문업체 등이 자사물량을 들여와 거래시장을 형성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입주업체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 건립 예정지는 당초 8개 지역에서 신청했으나 서류심사에서 2개 지역이 제외됐으며 6개 지역을 대상으로 8명의 평가위원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산포면 내기리로 선정됐다.

평가는 물류효율성, 이용편의성, 개발용이성, 발전가능성, 재해위험성 등 5개 분야 11개 항목에 대해 평가를 했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 건립 후보지는 합리적인 평가기준과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절차를 정해 최적의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비용 거래체계를 시장기능으로 활성화함으로써 거래비용 절감과 공정한 가격형성을 통한 생산·소비 확대를 실현해 친환경농산물 메카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