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주변 여건활용 124호 주택 건립

나주시는 영산강 살리기 사업으로 친수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노안면 학산리 일원에 ‘수변형 전원생태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일 나주시에 따르면 난개발 방지 및 각종 수질·생태 등 환경오염을 차단하고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전원단지는 승촌구하도생태공원, 영산강 및 승촌구하도 주변에서 일어나는 각종 여가활동과 연계해 전원주거, 문화, 여가활동이 결합된 수변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 나주시가 노안면 학산리 일원에 ‘수변형 전원생태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산강 경관과 43만㎡의 생태공원이 펼쳐진 이 지역은 ‘수변 여가활동과 편안한 전원생활을 함께하는 친수형 전원단지, ’나주의 전통문화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문화단지‘라는 컨셉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텃밭을 포함한 전원형 단독주택, 예술동호인 단체 등을 유치하기 위한 블록형 택지, 한옥형 민박촌 등 남도문화체험단지, 근린생활 시설 등이 도입된다.

이어 전원단지 내부와 단지 앞쪽의 생태공원 및 수변공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만들어 입주민이 여가를 즐기는 것은 물론, 외부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전원단지 조성에 따른 수질 및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순환형 저영향개발 개념을 도입하고, 주변경관과 조화되도록 하는 등 환경적 측면도 고려한다.

저영향개발(LID)이란 침투, 저류시설, 식생여과대 등을 통해 우수의 침투 및 정화를 유도하고 비점오염원 배출을 저감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는 방법이다.

이 사업은 올해 친수구역 지정과 2013년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15년까지 단지조성 공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원단지 조성사업이 국가하천 주변과 하천을 활용하는 새로운 지역발전사업으로 장차 영산강 일원의 친수개발의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노안에 수변형 전원생태단지가 조성되면 124호의 전원주택이 들어서며 300명이 넘는 인구유입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