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비례대표 한계 극복한 의정활동 눈길

임연화 시의원이 최근 통합진보당 나주시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됐다. 통합진보당 지역위원장은 투표로 선출되며 부위원장에 박정연, 김원숙, 정헌주, 최중숙 등 4명도 함께 선출됐다.

임 위원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당을 정상화하기 위한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 모든 당원들과 관심과 성원으로 지켜봐 주신 시민 여러분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진보당은 진보정당 죽이기, 야권연대 파괴, 공안탄압, 내부갈등의 태풍을 맞았다”면서 “태풍을 맞고 난 이재민에게는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참혹한 심정과 처참한 현실을 맞이하게 된다”고 최근 심경을 토로했다.

▲ 임연화 시의원이 최근 통합진보당 나주시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됐다.

이와 함께 “하지만 주위의 온정의 손길들로 마음을 추스르고 처참한 현실터전을 희망을 터전으로 만들고 바꾸어 왔다”고 자평했다.

임 위원장은 “앞으로 고통과 아픔의 자리에 새 살이 돋아나길 바라는 나주시민과 당원들의 뜻을 무겁게 새기고 첫 마음으로 돌아가 진보정치의 가치와 정체성을 굳건히 해 나주시민의 신뢰는 되찾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임 위원장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통합진보당에게 보내주신 마음 절대 잊지 않고 있다”며 “38%라는 경이적인 지지를 해 주신 것은 구태의연한 정치를 청산하고 노동자, 농민, 서민,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희망의 정치를 만들라는 명령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천년 목사고을 나주, 농도인 나주를 따뜻한 희망의 기운이 넘쳐 나는 도시로 만들겠다”면서 “농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나고 차별 없는 복지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해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통합진보당이 앞장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 위원장은 비례대표 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하기 전부터 농민들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해 왔다.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여성농업인을 위한 농기계임대, 학교무상급식 등을 여성농업인정책토론회를 통해 개발하고 제안한 장본인으로 알려졌다.

임 위원장은 후반기 의정활동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임 위원장은 “여성농업인이 재배하는 밭작물을 가공식품 등으로 개발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데 주력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여성농업인의 지위향상을 위한 여성농업인전담팀이 필요하다”면서 “우리 나주는 여성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농산물 가격보장이 가장 큰 문제로 통합진보당이 시민들과 함께 이를 실천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이후 무상급식 확대, 대북쌀 지원재개 촉구 결의안, 의정비 인상분 환원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