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면 영평리 복룡마을 청년회(회장 윤재삼)가 마을 사랑운동 실천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 지난 13일에는 메밀이 심어진 밭에 마을부녀회원 20여명의 협조를 받아 김장용 배추를 식재했다.

지난 2월말경 18명의 회원으로 발족된 청년회는 그동안 어버이날 행사개최와 마을노인들에게 효도관광을 시켜드리는 등 경로효친사상 실천에 참여했다.

또한 태평사 부근의 휴경답 1,000여평에 마을경관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메밀밭을 조성하는가 하면, 지난 13일에는 메밀이 심어진 밭에 마을부녀회원 20여명의 협조를 받아 김장용 배추를 식재했다.

식재된 김장배추는 마을청년회원들이 정성들여 가꾸어 나가기로 했으며, 품질이 좋은 배추는 나주농협에 납품 기금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생산된 배추 일부는 홀로 사는 노인 분들에게 김장을 담아주기로 했다.

노령화되어가고 있는 농촌 환경에서도 이 마을은 노안면에서 가장 젊은 이장(김성보 37세)이 임명돼 활동하고 있으며, 이장을 중심으로 청년회, 부녀회 등이 서로 협조하여 마을사랑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윤재삼 복룡마을 청년회장은 "마을 청년회가 발족 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스스로 발전해나갈 수 있는 역량을 쌓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마을사랑운동을 나주사랑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