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용역·물품구매 등 각종 공공사업 대상

나주시가 발주하는 각종 공사와 용역, 물품구매 등 공공사업에 대한 설계 및 구매계획의 적정성을 사전에 검토, 예산낭비요소를 제거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나주시는 ‘계약심사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예산낭비 요인제거는 물론 시공품질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시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계약심사제를 통해 절감한 예산은 총 14억2천여만 원으로 지난해 21억 원을 절감한 것으로 포함하면 지금까지 예산절감액이 35억여 원에 달한다.

올 상반기에 공사부문에서 9억3천여만 원, 용역부문에서 4억5천만 원, 물품구매 부문에서 4천여만 원 등 총 14억2천여만 원을 절감했으며 절감율은 5.8%로 나타났다.

원활한 계약심사를 위해 토목과 건축, 설비와 용역분야 등에 걸쳐 30명으로 구성된 ‘계약심사 원가분석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자문단은 신기술 또는 특수공법 적용의 타당성, 공법변경이나 품목, 규격변경 등에 대한 타당성, 그밖에 시장이 부의하는 안건에 대해 최적의 원가분석을 해왔다.

시는 발주하는 공사와 용역, 물품구매 등 각종 공공사업 가운데 공사의 경우 1억 원 이상, 용역은 5천만 원 이상, 물품구매는 1천만 원 이상을 대상으로 원가산정과 공법선택, 설계변경의 적정성을 중심으로 심사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감사실에 시설직과 행정직 등 3명을 전담인력으로 배치한데 이어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자치단체 벤치마킹을 통해 효율적 운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지자체의 경우 평균 7% 정도의 예산절감과 시공품질 향상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나주시도 이와 비슷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낭비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시행하는 취지를 충분히 살리는데 중점을 두고 점차 대상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자료제공 나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