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에 산재한 유무형 문화유산 체험

나주시는 나주문화원(원장 윤병준)과 공동으로 나주읍성이 있는 원도심 공간에 산재한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2012년 생생문화재’ 3차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조선시대 도시공간을 찾아볼 수 있는 나주읍성권의 문화유산을 활용하게 될 이번 생생문화재 체험은 나주읍성 동점문에서 시작된다.

▲ 나주시가 나주문화원과 공동으로 ‘2012년 생생문화재’ 3차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오는 참가자들은 이른 저녁을 먹고 나주읍성 동점문에 집결해 삼봉 정도전이 고려말 나주 회진현으로 유배를 당할 때 읍성 동루에 올라 나주의 원로들에게 긍지를 가져도 좋다는 나주역사에 대해 밝혔던 ‘등나주동루유루보서’를 읽어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조선시대 나장복을 입은 자원봉사자들의 호위를 받으며 읍성의 자취를 따라 남산 최고정에 오르고, 남고문, 남파고택, 금성관, 서성문, 나주향교, 나주목사내야에 이르는 옛길을 걷게 된다.

나주목사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 참가자들은 버스를 이용해 문평면 북동리 명하마을에서 전통 쪽염색을 지켜온 장인들과 함께 전통염색을 체험하게 된다.

명하마을의 빈집을 활용해 조성한 에코뮤지엄 ‘명하둥지 생활사박물관’에서 마을체험을 한 후, 점심을 먹고 출발지였던 나주읍성 동점문으로 돌아와 체험을 마칠 예정이다.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한 보험가입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다. 나주시청 홈페이지(www.naju.go.kr)나 나주문화원 홈페이지(www.najuculture.or.kr)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참가신청서는 전자메일 (najuculture@hanmail.net)이나 모사전송(☎061-336-4234)으로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