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중심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공동운영

나주 천년의 빛 천연염색이 올 하반기에도 천연염색 교육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나주 시민과 학생들의 손을 물들일 계획이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나주교육지원청과 ‘2012년 방과 후 학교 지원센터사업 와우! 나만의 색을 찾아서’라는 프로그램으로 방과 후 교육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5일 수업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토요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2개 기관이 공동 운영함으로써 전통 염색문화를 보고, 듣고 체험해 한국 전통염색과 나주 천연염색의 미적 우수성을 알고 스스로 문화와 예술 감수성을 개발하는데 목적이 있다.

▲ 나주시천연문화재단이 나주교육청과 방과 후 교육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12월까지 관내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염색체험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학교가 희망하는 요일에 강사를 파견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홀치기염. 실크스크린문양염, 압화 제품제작, 머그컵꾸미기, 조각보 액자 만들기 등 강의와 체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즐거운 교육을 선사해줄 계획이다.

이외에도 재단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시행하는 ‘2012 문화예술명예교사’ 사업에 선정되어 20명의 교육생을 모집했으며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15호 정관채 염색장을 교사로 초빙, ‘쪽빛.. 이 빛 사랑하지 않을 이 없더라’라는 주제로 교육을 실시한다.

또 재단은 상반기에 이화영아원, 백민원, 금성원 등의 어린이 100여명을 대상으로 ‘민속생활사박물관협력망 교육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으며, ‘2012 꿈 다락 토요문화학교’ 역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천연염색으로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재단 관계자는 “중앙초등학교를 비롯해 관내 9개 초·중학교가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희망했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성취감과 정서적 안정을 갖게 한다면 지역교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당은 천연염색 관련 국내 최대 규모인 천연염색문화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정부사업시행과 체험학습프로그램, 지도사자격증관리와 실시, 전시회 빛 박람회 참여, 교육지원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