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나주역 경유 합리적 방안 찾을 것”

전국 민생투어에 나선 새누리당 대선 주자인 이재오 의원이 나주방문 첫 번째 일정으로 본사를 찾아 지역신문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호남고속철도 KTX 나주역 경유와 관련한 질문에서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보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새누리당 대선 주자인 이재오 의원이 본사를 찾아 지역신문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당초 정부안과 전남도에서 제기한 노선안을 비교한 결과 예산문제 등 국가적 재정을 감안할 때 나주역 경유안이 훨씬 경제적이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 의원은 이와 함께 대선에 도전에 대한 질문을 듣고 “이번 대선에서 사람만 바꾸는 방식으로는 국민여론을 감당하기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권력이 정치를 이끌던 시대는 끝났으며 지금은 사람의 향기가 나는 리더를 원한다”면서 “대통령은 자기 권력을 줄이는 분권형 통치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정당이 국민의 여론을 이끌었지만 지금은 국민여론이 정당을 이끌고 있다”며 “당원끼리 체육관에 모여 후보를 선출하는 것은 군사정권시절에나 허용될 제도에 불과하다”고 새누리당의 경선제도에 직격탄을 날렸다.

또 이 의원은 “박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하면서 당명, 색깔 등 모든 것을 다 바꿨으면서 제도만 과거를 답습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민의 참여를 더 많이 이끌어 내고 국민 곁으로 다가가는 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국민참여경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민 여론은 특단의 리더십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권력형 리더십은 그대로 두고 사람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내용적 민주주의를 감당할 수 있는 인간적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