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독거노인 7,406명·돌봄 서비스 891명

보건복지부는 독거노인의 품격 있는 죽음을 보장하기 위해 7월부터 독거노인 장례의례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장례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 돌봄 서비스 대상자 중에서 사망 시 가족이나 친척 등 장례식을 치러줄 사람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경우다.

이 서비스는 정부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전국 248개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수행기관을 통해 인력을 지원하고, ‘독거노인 사랑 잇기’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기업과 단체가 비용을 지원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무연고 노인 장례서비스는 크게 사전과 사후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무연고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장례 서비스 지원대상자를 선정하고, 노인 돌보미를 통해 영정사진이나 희망하는 장례 형태, 종교 등을 조사해 사망 후 조치를 위한 임종노트를 준비한다.

또 대상자가 사망하면 부고, 장례상 마련, 종교인 방문 등 기초적인 장례의례를 지원하고 화장이나 매장까지 대행한다.

복지부는 아울러 폭염에 취약한 1만여 명의 독거노인에게 4억원 상당의 선풍기와 대나무 돗자리, 영양제 등 냉방용품을 이달 중순까지 전달할 예정이다.

이들에게 지원되는 냉방용품은 신한생명, 국민은행, 동부C&S, 신한카드, 외한은행, 한화손해보험, SK증권, 국민연금, 코원에너지서비스 등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한편 나주시에는 7,406명의 독거노인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들 가운데 노인 돌봄 서비스를 받고 있는 독거노인은 891명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