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등 편곡된 민요메들리로 큰 호응

나주 배꽃 색소폰앙상블 연주단이 국제친선자매결연도시인 일본 돗토리현 구라요시시를 방문해 아름다운 음률을 뽐낸 교류공연을 펼쳤다.

이번 초청공연은 친선교류 20주년을 기념하고 구라요시시 제30회 아자레아(진달래)음악제를 맞아 돗토리현 한일친선교류협회와 구라요시시 문화단체협의회 초청으로 마련됐다.

초청공연은 지난달 24일 구라요시시 미라이쥬시 대공연장에서 펼쳐졌으며 르로이 앤더슨의 ‘버글러스 홀리데이’를 첫 곳으로 시작됐다.

▲ 나주 배꽃 색소폰앙상블 연주단이 일본 돗토리현 구라요시시를 방문해 교류공연을 펼쳤다.

이어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넘버2’와 성주풀이, 까투리 사냥, 옹헤야, 아리랑 등으로 편곡된 우리 민요메들리를 선보였으며, 복음성가와 일본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색소폰 협주곡을 연주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앞서 교류공연단은 23일 구라요시시 오히사마 육사지원센터와 성테레지아 유치원을 찾아 어린이와 학부모들을 위한 팝음악과 한국의 대중가요 등 다양한 페러토리의 음악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돗토리현 한일친선교류협회 사카네 쿠니유키 회장은 “지난 20년간 다양한 교류가 있었지만 이번 공연교류를 통해 양도시가 마음의 신뢰가 깊어지는 계기가 됐다”며 “더욱 활발하게 교류를 증진시켜 끈끈한 동반자 관계가 이어지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나주 배꽃 색소폰앙상블은 나주지역 30여명의 직장인들로 결성된 아마추어 동호회로 지난 2007년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정기연주회 4회와 전주세계소리 문화축제 등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이번 교류공연단은 소프라노, 알토, 테너, 바리톤색소폰 등 7명으로 구성했다.(자료제공 나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