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상반기 착공, 전문경영인·사외이사 영입

2007년도 상반기 착공예정인 거점산지유통센터의 자동화 선별시설 도입을 위한 해외연수 팀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연수에는 나주시 실무자와 센터운영주체 관계자, 설계용역 기술진 등 9명이 참석했으며 일본의 이다시, 마쯔모토시, 후쿠오카시 등을 견학했다.

거점산지유통센터에 도입 예정인 기계시스템은 모두 일본제품으로 현지확인 등을 통해 도입설비를 점검하기 위해 일본연수를 선택했다.

이와 함께 모든 자동화 선별시설의 주 선별라인은 지역특산품인 배로 하되 멜론과 방울토마토 등 과채류를 선별할 수 있는 보조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자동화 선별시설은 자동차처럼 완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거점산지유통센터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만 구입하기 때문에 정확한 현지확인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최초로 건립될 거점산지유통센터는 사례가 없어 기술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전국기술자문위원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자문이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거점산지유통센터는 내년 3월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상반기 내에 착공할 예정이며 국도비와 시비 등 1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를 위해 유통센터를 운영할 법인을 설립 중에 있으며 법인대표는 전문경영인을 영입할 예정이며 사외이사제도를 도입해 투명한 경영과 경쟁력을 강화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거점산지유통센터에 필요한 자동화 선별시설을 도입하기 위한 준비절차를 마쳤다"면서 "농가소득을 증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시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