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국내 에너지산업 메카로 거듭날 듯

지식경제부 산하기관인 전력거래소, 한전KDN, 한전KPS 등 에너지기관이 지난 8일 공동혁신도시에서 신청사 합동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구자윤 전기위원회위원장, 배기운 국회의원 당선자, 국토해양부 및 지역발전위원회 관계관, 유관기관 관계자를 비롯한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전력거래소는 전력시장 및 전력계통의 안정적인 운영을 담당하고, 한전KDN은 전력공급 전 계통에서의 IT서비스와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또 한전KPS는 발전설비 및 관련 시설물에 대한 정비공사 등을 수행하고 있어 혁신도시에 이미 착공한 한전을 비롯해 에너지기관이 이전하면 명실상부한 국내 에너지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자윤 전기위원회위원장은 “오늘 착공식을 가진 에너지관련 3개 기관은 한전을 비롯해 우리나라 전력산업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기관이다”며 “국내 에너지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뿐만 아니라 나주를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력거래소는 우수 친환경건축물 인증 및 에너지효율 1등급 취득과 지열을 이용한 히트펌프냉난방시스템 등의 신재생에너지 도입으로 연간 764㎾의 전력을 대체하게 된다.

한전KDN은 지열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통한 에너지 자급비율 30% 이상 확보, 스마트그리드 등의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절약 스마트 빌딩을 건설한다.

한전KPS는 지열을 이용한 히트펌프냉난방시스템 등의 신재생에너지 도입으로 연간 292㎾의 전력을 대체, 연간 1억5천만원의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정의 달 어버이날에 개최한 이날 착공식에서 전력거래소는 금천초교에 한전KDN은 다문화가정, 한전KPS는 사회복지시설에 기념품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국토해양부는 공공기관 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인프라구축을 완료하고, 주택·학교·의료 등 정주여건은 물론 각종 편의시설 및 부대복리 시설을 이전 시기에 맞춰 적기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착공하는 신청사는 미래지향적이며 진취적인 상징성을 디자인했고,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설비를 적극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