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운동 전개, 지원방안 마련 최선

나주시가 5개 우수 농·특산물 가공업체에서 신청한 7개 품목에 대해 나주시장품질인증상표 사용을 허가했다.

이번에 나주시장품질인증상표 사용허가를 받은 신규업체는 공산면 '김미주식품'(서리태를 원료로 한 청국장환, 분말)과 반남면 '선한세상'(간장, 죽염) 등 2곳이다.

▲ 나주시장품질인증상표

이와 함께 봉황농협배술가공사업소(상이오디주), 영산포농협(배), 자연농업나주배영농법인(배) 등 3개 연장사용 허가신청 생산단체가 포함됐다.

5일 나주시에 따르면 농·특산물 품질관리위원회를 개최해 허가신청 생산단체에 대해 생산과정 및 환경·입지적조건, 설비, 원료사용, 상품성, 안전성, 생산자의 의지, 전문기관의 품질인증 또는 성분분석 결과 우수성 등을 심사해 시장품질인증 상표사용을 허가했다.

봉황농협배술가공사업소의 '상이오디주'는 2004년 전남전통식품 베스트5 선발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해 제품의 우수성이 인증됐다.

김미주식품(대표 김형자)의 청국장환과 분말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서리태를 전통방식으로 자연발효시킨 후 다시마와 솔잎을 첨가해 개발한 건강식품으로 특허청 특허를 획득했다.

특히, 콩을 발효시킬 때 발생하는 끈적한 점액질의 미생물인 바실러스는 단백질을 분해해 작은조각의 아미노산으로 만들어 줘 소화흡수율이 높고 병원균에 대한 항균작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선한세상(대표 박은숙)은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방식으로 발효시켜 된장, 간장과 죽염을 생산하고 있으며 죽염은 황토가마에서 1300도 이상의 고온에 10시간 이상 녹여 생산한다.

이 죽염은 소금 속의 유해물질을 제거한 PH11.5 정도 되는 알칼리성물질로 산성화 된 현대인의 몸을 빠르게 중화상태로 회복시켜주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박 대표는 "친환경적인 방법에 의해 직접 재배한 콩에 죽염을 사용해 전통방식 그대로 발효시킨 된장과 간장은 죽염이 갖는 기능성을 더해 차별화 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나주시장품질인증 제품에 대해서는 시장이 품질을 보증하는 만큼 믿을 수 있다"면서 "시민과 출향향우들이 애용하는 고향사랑운동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며 판촉과 홍보 등 지원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