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행자부 심의 받아 사업추진 차질 없어

나주시가 배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신활력사업이 부실하게 계획돼 보완조치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신활력사업은 정부가 지난해부터 근대화, 산업화 과정에서 낙후된 전국의 70개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20억원에서 30억원씩을 지원해 자체적인 사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나주시의 신활력사업을 평가한 결과 지원한 예산집행실적이 미비 하는 등 사업추진이 부진한 것으로 드러나 보완조치를 받았다.

나주시는 지난해 지원된 국비 20억 가운데 6천만원만 집행했을 뿐 사업계획에 따른 추진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완조치를 받은 나주시는 지난 5월 부랴부랴 사업계획을 보완해 행자부로부터 심의를 받는 등 신활력사업 추진의지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혁신도시 유치 등으로 신활력사업추진이 부족했다"면서 "행자부로부터 사업계획을 보완해 심의를 받았으며 나주배 활성화를 위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주배 활성화사업의 대부분은 교육 중심으로 짜여져 있으며 배 연구단지조성과 재해에 대비한 자동프로그램 등의 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한편, 비교적으로 함평과, 진도, 담양, 보성, 화순, 해남, 완도군 등은 지난해 사업계획 평가에서 25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 받았으며 사업추진실적 평가에서는 영암, 담양, 함평군이 각각 6억원과 3억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