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3차 협상을 하루 앞둔 지난 5일 전국 곳곳에서는 협상에 반대하는 농민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 중앙로에서 한미 FTA에 반대하는 농민 집회가 열렸다.

나주에서도 중앙로 인근에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FTA협상 반대 전국동시다발 3차 범국민대회'가 열렸다.

시애틀 한미FTA 협상을 하루 앞둔 가운데 전국 130여개 지역에서 총 15만명(주최측 집계)참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80여개의 시·도·군에서 도시 지역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농촌지역에서 이번 집회에 참가하는 셈이다.

이날 농민회 관계자는 "한미FTA는 국가에서 반드시 막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려움에 처한 농민들은 살아날 길이 없다"며 "국가적 재앙이 오기 전에, 350만 농민들이 반드시 전국적 투쟁으로 저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