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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양방퇴행성 관절염의 예방과 치료
김민주 기자  |  minjukk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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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호] 승인 2006.09.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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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포제일병원 정형외과 과장 유청수
 

퇴행성 관절염은 뼈마디(관절)의 물렁뼈가 닳아져서 관절 통증과 관절의 변형을 초래하는 질환으로서 65세 이상의 성인의 반 정도가 경험하는 흔한 관절염이다. 예전에는 나이가 들면 당연히 생기는 '참을 수밖에 없는' 질병으로 인식되었으나  우리사회가 고령화되어가면서, 특히 노인 인구가 많은 우리 지역에서는 많은 관심거리일 수밖에 없다.  

퇴행성 관절염의 흔한 증상은 손가락의 통증과 손가락 마디가 튀어나오는 것, 무릎의 통증과 변형(안짱다리), 허리 척추의 퇴행에 의한 디스크증상, 고관절(사타구니 관절)의 통증 등이다. 이 증상들은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역할을 하는 관절 연골이 닳아 뼈와 뼈가 직접 맞닿게 되어 생기는 현상과  이의 합병증에 의한 것이다.

고령의 나이, 외상, 유전, 비만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 유전 등은 어쩔 수 없겠지만 외상과 비만은 예방할 수 있는 것이므로 중요하다. 관절을 다쳤다면 젊은 나이에도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다쳤을 당시의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관절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퇴행성 관절염에 잘 걸리며 심해지는 것이다. 연구에 의하면 몸무게를 5킬로그램만 줄여도 퇴행성 관절염의 발생이 반으로 줄어든다고 한다.   

만성질환이 대게 그렇듯이 퇴행성 관절염의 예방과 치료에도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근육의 힘을 강화하면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을 늦추고 통증을 줄일 수 있으므로 자전거타기, 걷기, 수영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하며 뛰는 운동이나 등산은 관절에 무리를 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관절을 보호하기위해서는 소파보다는 딱딱한 의자에 앉는 것이 좋으며 무릎 꿇거나 쪼그려 앉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앉아서도 할 수 있는 일은 서서하는 것보다는 앉아서 하도록 한다.

허리를 굽히지 말고 반듯이 편 상태에서 물건을 들고 일어나야 허리 손상을 예방할 수 있으며, 무거운 물건을 집거나 사용할 때는 손가락만을 이용하지 말고 가능하면 손 전체를 사용하는 습관을 가져야 손가락 관절을 보호할 수 있다.

특히 무릎관절을 보호하고 질병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서는 몸무게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비만한 사람이 나이 들어서 체중을 뺀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루에 반 공기 정도의 밥을 적게 먹고 15분정도의 빨리 걷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한 달에 1킬로그램의 몸무게를 줄일 수 있으므로 이것을 습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통증이 심하면 병원을 찾게 되는데 병원에서는 환자에게 적절한 생활수칙을 가르치고 진통제를 처방한다. 개개인마다 잘 듣는 진통제가 다를 수 있으므로 약제를 바꿔가며 통증을 조절하게 된다. 또한 통증이 갑자기 심해지면서 관절이 붓고 움직이기 어려울 때는 정형외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관절의 통증이 약제로 조절이 안 될 정도로 심하고 변형이 와 있으면 무릎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이나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하며 수술을 받게 되면 '지긋지긋한' 통증에서 해방될 수 있다.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리는 등의 증상이 심하고 검사상 허리 척추의 변형과 불안정성이 있다면 허리 수술을 해야 한다. 최근에는 배(복부)를 통해 척추에 접근하는 최신 수술법이 개발되어 이을 적용하면 장·단기적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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